경찰, 4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 2023.04.02 09:42
사진=뉴스1

경찰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 사기 범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 사기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 간 교통사고 보험 사기로 인한 피해는 지속해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보험 사기 피해 금액은 16.8%(2019년 3593억원→ 2021년 4199억원), 적발 인원은 9.1%(2019년 5만3501명→ 2021년 5만8367명) 증가했다. 특히 △회사원(19.8%) △학생(6.6%) △주부(2.1%) 등 일반인도 범죄에 쉽게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국 157개 팀 587명 규모로 전담팀을 지정해 엄격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피해 보험금 지급 계좌는 신속하게 동결하고 범죄수익금을 적극적으로 몰수·추징하는 등 속여 뺏은 보험금 환수도 지원한다. 보험사기에 억울하게 관련된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할증된 보험수가 및 행정처분(벌점)을 되돌려 실질적 피해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 교통시설 개선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우리 국민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반사회적 범죄의 조기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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