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글로벌 플랫폼 2호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가 약 2000억원을 출자하고 글로벌 전략파트너 콜마그룹 5개 계열사가 약 5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동남아, 인도 지역 스타트업과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도 운용 재원의 최대 30% 수준까지 배정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한다.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그룹 상무와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바이오투자그룹 상무가 총괄 운용을 맡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그동안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이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019년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약 22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1호 펀드'를 운용했다. '동남아판 우버'로 유명한 그랩(Grab) 등 중고자동차 중개 플랫폼, 무이자 할부결제서비스(Buy Now, Pay Later), 인슈어테크 등 동남아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