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종욱 "비온뒤 땅 굳는다…새 지배구조 수립, 정상화 노력할 것"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3.31 10:01
/사진제공=뉴스1
KT 대표 직무대행인 박종욱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은 31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지배구조를 수립하고, 회사가 정상화되도록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3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처럼 밝히며 "비상경영 체제 속 올해 경영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우선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늘 주총은 대표이사 선임과 경영 관련 의결권을 행사하고 소통하는 자리였지만, 그런 자리가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차기 대표 선임까지 상장법인으로서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선 5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단축하겠다"면서 "KT는 지난 3년간 디지털 전환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줬는데, 새로운 경영 체제에서도 더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전략 방향은 지난 3년 동안 입증한 '디지코'에 '알파'를 더하는 것"이라며 "비상 상황이지만 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 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현재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해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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