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30일 주총개최 "본격적 기업가치 상승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3.30 15:28
바이오의약품 전문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30일 송파구 문정동 대명벨리온에서 코스닥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의결 사항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차상훈 대표는 회사의 2023년 포부를 밝혔다. 상장 전 전임상 위주였던 파이프라인 구조에서 벗어나 임상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한 'APB-A1'은 오는 6월 임상 1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에이프릴바이오 고유 플랫폼 'SAFA'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중요한 임상이다. 긍정적 결과를 확인할 경우 'APB-A1'뿐 아니라 'SAFA'를 적용한 기타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망도 밝아진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차기 파이프라인 'APB-R3'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임상 1상이 개시되었다. 임상을 수행하면서 기술수출도 함께 타진하고 있다. 'APB-R3'의 임상 1상은 올해 하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0일~ 23일 스위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 학회에 참석하여 30여개 회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기술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파이프라인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SAFA'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자가면역질환 외에 이중항체 등 항암분야에도 연구를 강화하는 등 R&D(연구개발) 기초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IR을 총괄하고 있는 진홍국 이사는 "전임상에서 탈피한 파이프라인의 진척은 향후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자들과의 적극적 소통과 홍보 활동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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