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캐나다 연방경찰과 '사이버·국제 범죄' 등 포괄적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3.30 14:15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연방경찰청을 방문해 마크 플린 캐나다 연방경찰청 차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캐나다 연방경찰청을 방문해 한인사회 보호, 국제범죄 대응 협력 등을 논의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29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연방경찰청을 한국 경찰청장으로선 처음으로 방문, 마크 플린 캐나다 연방경찰청 차장과 △사이버·안보 위협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 △국외도피사범 송환 등 국제공조 △상호 재외국민보호 등을 논의하고 한·캐나다 경찰청 최초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청장은 "수교 6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의 혈맹"이라며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정된 나라로 손꼽히는 한국과 캐나다가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또 윤 청장은 11월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의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윤 청장은 업무협약 이후 토론토로 이동해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한인사회 안전간담회를 주관한다. 토론토 인근에는 약 12만여 명의 한국인 동포가 생활하고 있다.

안전간담회에는 토론토시 한인회장, 온타리오주 의원, 한인 단체장과 한인 경찰 등 한인사회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다. 윤 청장은 한인사회의 체감안전도 증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찰청 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더프린 서울관에서 김정희 한인회장(왼쪽)과 함께 한인사회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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