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사업목적에 '기계설비공사' 추가…건자재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3.03.30 14:30
유진기업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기계설비공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사진제공=유진기업.
건자재 회사 유진기업이 정관을 고쳐 기계설비 공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핵심 사업인 레미콘 외에 '시스템 에어컨' 유통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이다.

유진기업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기계설비공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을 통과시켰다.

시스템 에어컨 유통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이다. 유진기업은 국내 레미콘 시장이 정체되자 2013년 건자재 사업팀을 새로 만들고 바닥재, 타일, 단열재 등 종합 건자재 유통 사업을 해왔다.

2018~2019년에는 시스템 에어컨 유통을 시작했다. 그동안 중소형 건설 현장만 취급하다가 대형 건설 현장에 에어컨을 공급하려 하자 별도로 '공급 면허'를 갖춰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유진기업은 이날 정관 변경으로 시스템 에어컨 공급 면허를 갖추고 유통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진기업이 레미콘을 제외한 건자재를 유통해 거둔 매출은 2013년 114억원에서 지난해 약 3500억원으로 늘었다.

유진기업은 이날 최재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최 부사장은 유진기업에 30여년 근무해 2017년부터는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다. 건자재 분야 업무를 맡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기존에 맡던 업무에 큰 변화는 없다"며 "(사내이사 선임은)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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