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女학교 앞서 음란행위 40대…수사 좁혀오자 자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03.30 10: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년 전 한 여자중학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났던 40대가 재차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자수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지난달 2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음란 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학교로부터 신고받고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85대를 분석해 도주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판 오토바이를 추적했다. 이후 비슷한 오토바이 소유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2일 경찰에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019년에 발생한 비슷한 범죄에 대해서도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자백했다. 당시 경찰이 추적에 실패해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무판 오토바이 사용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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