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낮은 성장성과 자회사 실적 성장 우려감에도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417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52억원을 전망한다"며 "매출액 감소 요인은 기존 설치형 고객에서 구독형 고객으로 전환하며 본사 매출이 약 30억원 정도 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성과 자회사 실적 성장 우려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동종업계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을 10% 할인한 15.6배를 적용했다"며 "한컴독스에 AI를 도입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챗(Chat)GPT를 적용한 '한컴독스 AI'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전날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며 "양사는 차세대 문서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 공공 시장을 시작으로 기업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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