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가격 인상 효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조1833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857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구와 소비자의 가격 저항 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식품업계 내 성장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며 "여러 제품군에서 착한가격 정책을 고수해온 오뚜기가 올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의 보유 제품 중 절반 이상이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소비자들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오뚜기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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