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날 예정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가능하면 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3년동안 한 번도 (중국에) 못 왔다"며 "중국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나중에 소감을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발전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 함께 리창 총리와 면담했다. 마침 30일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리창 총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어 최 회장과 만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측정' 세션 축사에서 "코로나19는 세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ESG 성과가 뛰어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K그룹이 추진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과 관련해 중국을 전문으로 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구축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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