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학생 대학 졸업까지 月최대 45만원 지원..'꿈사다리 장학금'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3.03.29 12:00
2023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복권 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으로학생의 꿈과 역량, 지원 필요성 등에 따라 '꿈'과 'SOS 장학금' 2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심층평가 등 심사를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장학생 2400명을 신규 선발하고, 2019~2022년 선발된 장학생 중 계속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을 포함해 약 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쟁률은 꿈장학금이 2.2:1, SOS 1차가 1.9대1 수준이었다.

특히 올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더욱 많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 대상을 기존 중학교 2학년에서 1학년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등) 중1~고3 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카드적립금(포인트) 방식으로 중학생은 25만원, 고등학생은 35만원, 대학생은45만원으로 매월 지급한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학업과 진로 탐색 등 각자의 계획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대1 상담(멘토링), 심리상담과 진로 역량 상담(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신청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학교 안내사항을 참고해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꿈사다리 장학금이 학생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발판이 되어 학생들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접거나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한 발씩 성장해 나가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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