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압수수색…조현범과 부당거래 의혹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3.03.29 11:12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1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사이의 부당 거래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29일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가진 우암건설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우암건설은 장 대표가 지분 73.13%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다.

검찰은 조 회장이 한국타이어에서 발주한 대형 공사를 장 대표 회사에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확장 공사(2013년) △아트라스BC 전주 공장 증설 공사(2013년) △금산 공장 압연동 증설 공사(2014년)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공사(2014년) 등이다. 특히 테크노돔 공사는 2666억원이 투입된 대형 공사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장 대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매출을 올려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았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 회장과 장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8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인 앤디코프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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