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회장 체제 첫 대대적인 인사·조직개편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3.03.29 16:11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빈대인 신임 BNK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후 취임식에서 그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BNK금융지주 제공) 2023.03.17. *재판매 및 DB 금지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그룹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에 하근철 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그룹경영전략부문 전무에 강종훈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그룹D-IT부문 상무에 김진한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 등이 새로 선임됐다.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은 △신성장 전략 체제 구축 △디지털 강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브랜드전략 추진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 등이다.

먼저 '신성장사업단'을 신설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경영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한다. 신성장사업단은 신(新)사업분야 발굴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미래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회장 직속으로 '디지털혁신위원회'도 신설해 빈 회장이 직접 디지털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빅블러(산업, 업종간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현상)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주 내 영업지원 조직인 자산관리부문과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부문, 자금시장부문을 통합해 '그룹시너지추진부문'을 신설하고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제시와 계열사 간 공동사업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또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을 신설해 브랜드전략을 고도화하고 시장관계자와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유연한 본부조직 운영을 위해 현재 자회사별로 운영 중인 그룹장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의 자회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 중심의 조직 슬림화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했다"며 "자회사는 영업추진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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