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을 보고하며 이처럼 말했다.
추 부총리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 K-ETA(전자여행허가제)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항공편 적극 증편해 코로나19(COVID-19) 이전의 80~90%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도 강화한다. 그는 "4월부터 8차례에 걸쳐 K-팝 콘서트를 포함해 영화제와 박람회 등 메가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할 것"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마트,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업계 동참을 기반으로 전방위 대규모 할인행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총 100만명,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 필수여행비용 할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 130개 이상의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확대 개최하고 지자체별 소비쿠폰 지급, 공공기관 숙박·문화·체육시설 및 주차장 무료 개방 확대, 지역 연고 기업 후원 등을 통해 성공적인 지역 축제 재개를 전폭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지정 등을 통해 5월 두차례 연휴기간 중 지역축제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의 관광 및 소비 여건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문화비,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 10%포인트씩 한시 상향하고 기업의 문화 업무추진비 인정 항목을 유원시설, 케이블카 등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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