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민생·외교안보 위기...정쟁보다 정책 경쟁할 것"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3.03.28 13:37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27.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김성주 의원이 앞으로 정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종결정자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이익, 수출 경제 위기, 민생 위기에 대해 좋은 해법을 내놓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다"며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출생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포퓰리즘적 접근이 이뤄지지 않나 심히 걱정된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민생 구조적 문제와 외교안보 위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할 것을 천명한다. 그동안 국회가 이런 문제들을 정쟁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왔다면 앞으로는 정책 경쟁으로 (국회를) 바꾸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 김 의원은 "작년 7월 국회 연금특위 구성 후 실질적으로 회의가 단 4차례 열렸다"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의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KT 사장 선임 등 민간기업의 CEO(최고경영자) 인사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이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소위 주인 없는 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해야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이후, 국민 연금을 앞세운 노골적 개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탄핵이 국민연금에 대한 개입이었단 걸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간기업의 사장 선임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권력남용이다"라며 "앞으로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지난 27일 민주당의 주요 당직 개편을 계기로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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