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재외공관 수출기지…틀 박힌 외교 설자리 없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3.03.27 16:09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3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경제를 살리는 외교를 위해서 전 재외공관이 수출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 공과장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부와 169개 재외공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원전, 방산, 건설, 플랜트 분야의 세일즈 외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2027년까지 4대 방산 수출국,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국 목표도 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대적 전환기에 과거를 답습하는 틀에 박힌 외교가 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달 국빈 방미에 대해 박 장관은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일 관계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정부의 해법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걸맞은 윤석열 정부의 대승적 결단이고 우리의 주도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관련해 "올해 새로운 30년의 첫해를 맞은 만큼 중국과도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안정적으로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작년에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총 1억 불을 기여했고, 전쟁 발발 1년이 되는 지난 2월 24일 1억3000만 불의 추가 지원을 공약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빨리 평화를 회복하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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