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럼 주제는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로 △발전과 보편적 혜택 △거버넌스와 안보 △지역과 세계 △현재와 미래 등 4가지 의제를 채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 리바오둥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영훈 제주지사도 참석한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산업망과 공급망, 일대일로, 중국식 현대화, 과학기술 경쟁과 협력, 세계 경제 전망, 기후변화, 지식재산권 등에 관해 다양한 토론회를 예고했다. 29일에는 반기문 전 총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장 자격으로 기후변화가 세계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끼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30일 개막식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 경제 정책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행사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온라인 위주 행사로 대체됐다. 4년 만에 완전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 만큼 중국은 상당히 의욕적으로 중국 경제 비전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아오포럼은 표면적으로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목소리로 세계 여론을 만드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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