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독일?…도이체방크 위기설에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3.03.27 11:38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도이치뱅크 위기론 등 '뱅크데믹'에도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2023.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 위로 올라섰다. '뱅크데믹'(Bankdemic·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 공포가 확산하면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94.3원)보다 7.6원 오른 1301.9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0.2원 오른 1294.5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더니 오전 9시30분쯤 1300원대를 돌파했다.

주말 사이 전해진 독일 도이치방크 위기론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종금리 전망을 상향했다'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연은) 총재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세도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수입업체 결제를 포함한 실수요가 원/달러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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