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에서 화재 대피 수업..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 모집한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3.03.27 12:00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실시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수련시설 대피훈련'에서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안전체험관에 있던 중학생들이 몸을 낮추고 머리를 보호한 채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2023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특수학교 21개교를 포함해 총 175개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가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등의 재난상황에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교직원 등이 어린이 훈련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토록 재난훈련 유형 선정과 훈련 시나리오 작성, 모의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증강현실 활용 체험훈련을 도입한다. 참여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기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게임·증강현실 장비를 활용한 체험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동작인식 기술 및 훈련 모의실 ㅎ등을 통해 재난(화재, 지진 등) 상황에서의 대응·대피 방법과 소화기 사용 방법 등을 가상공간에서 체험을 실시한다.


전문 강사 지원·안내서(가이드북) 배포하는 등 참여 학교에 대한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 학교에는 재난분야뿐만 아니라 어린이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지원하며, 우수학교 사례·훈련 준비 점검표가 포함된 안내서를 배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학교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지원하는 강사는 국립특수교육원을 통해 장애아동 교수법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운영 우수학교를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표창을 수상한 학교와 교사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한다. 또한, 체험수기 공모전과 훈련 영상 경진대회 등을 실시하여 훈련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을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재난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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