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2분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인상을 강행하려 한다"며 "난방비 폭탄 사태를 방치하더니 이제 겨울이 끝나자마자 다시 국민에게 공공요금 폭탄을 안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부자와 대기업에게는 대규모 감세 특혜를 퍼주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는 나 몰라라 해서야 되겠냐"며 "안 그래도 힘겨운 민생의 고통을 가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가가 안정될 때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도 추가 연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가스요금은 홀수달, 전기요금은 매 분기 직전 달에 재산정된다. 이달 내에 가스·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동시에 확정돼 다음 달부터 반영되는 셈이다. 현재 요금 결정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 사이에 조율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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