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이랜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자담배,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사업을 주력 매출원으로 전환하면서 성장할 전망이라는 의견이다.
27일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랜텍의 매출액은 전년 보다 31% 증가한 9979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했다"며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핸드셋 등 IT 수요 감소 및 동남아 지역 생산 차질 여파를 체감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시장 내 벤더 수 증가보다 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에 추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해당 환경에서 고객사의 물량 배분도 캐파(생산물량)와 기술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전자담배 매출액은 각각 2894억원, 319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가정용 ESS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하에서 태양광 시장 확대에 연동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용 ESS 등 신사업 신규 공장 구축에 관한 건으로 기존 라인 이설, 신규 라인 추가를 통해 사업 본격화를 예상한다"며 " 모빌리티와 로봇향 배터리팩 매출 성장 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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