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JYP Ent.(이하 'JYP엔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11%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올해 진행 예정인 A2K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며 올해 최선호주로 꼽았다.
JYP엔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31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와 있지(ITZY) 컴백 등으로 사상 최대인 476만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리퍼블릭레코드 향 정산 83억원과 사상 최대 MD 매출인 171억원이 반영됐다"면서도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NiziU)의 인세 합산으로 60억원의 일회성 원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0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265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트와이스(선주문 170만장)와 엔믹스(NMIXX) 컴백, 스트레이키즈 월드 투어(18회)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 기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인 A2K프로젝트가 JYP엔터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남자, 중국 남자, 그리고 미국 여자 등 총 3팀이 데뷔하는데 이 중 미국 여자 신인 그룹 데뷔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케이팝의 캐스팅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젝트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빠르면 다음달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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