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60%라고 밝혔다. 재산 피해는 산불 영향 구역에서 19㏊(헥타르)로 추정된다. 잔여 화선은 약 800m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출동 소방력은 소방차 53대와 인원 134명이다. 소방당국은 야간 드론 열화상을 정밀 분석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 44분 인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지 1시간 27분 만인 오후 4시 11분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시 불은 최초 마니산 초입부 한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뉴스1에 따르면, 문제의 주택은 무속인이 굿을 하는 공간인 굿당으로 파악됐다. 119에는 "(마니산 초입부에 있는)목조 구조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며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굿당에서 불거진 불길이 인근 마니산으로 번지면서 크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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