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금리인하요구 신청률, 시중은행의 4배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3.03.26 15:03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터넷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신청률이 시중은행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은 6.33%로 조사됐다. 총 874만4128좌 가운데 55만3872좌가 금리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반면 인터넷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은 24.96%로 시중은행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총 571만7275좌 가운데 142만7230좌가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했다.

금리인하 요구 신청 계좌 대비 수용 계좌비율인 수용률은 시중은행의 경우 37.5%로 집계됐다. 신청된 55만3872좌 가운데 20만7898좌의 금리인하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수용률이 18.8%였다. 신청된 142만7230좌 가운데 26만9413좌의 금리가 낮아졌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금리 인하 폭을 살펴보면 시중은행은 0.13%포인트(p)~0.42%p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0.38%p~0.76%p에 분포돼 시중은행보다 금리 인하 폭이 높았다.

윤 의원은"금리인하요구권은 법률로 보장되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권리"라며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을 벤치마킹해 신청절차는 더 편하게 개편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금리인하 수용률을 높이고 인하폭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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