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바이크 훔쳐탄 정비소 직원…"음주사고 내서 박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4 18:10
그룹 코요태 빽가./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코요태 빽가가 값 비싼 바이크를 정비소에 맡겼다 뜻밖의 사고에 휘말리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5~6년 전 일이라며 바이크 파손 사고를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빽가는 "바이크를 샀다.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는 건데 어떤 분이 직수입을 해서 진짜 비싼 오토바이였다. 한 번 정비를 맡겼는데 갑자기 그 다음날 센터에서 죄송하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정비소 측은 바이크 주인인 빽가에게 전화해 뜻밖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고.


빽가는 "직원이 밤에 제 바이크를 몰래 타고 나갔다더라. 근데 이분이 술을 마시고 사고가 난 거다. 그러니까 이게 보험 처리도 안 되고 바이크는 완전히 박살이 났다"고 전했다.

사고를 낸 건 갓 20살 된 직원이었다. 빽가는 그에 대해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할머니랑 둘이 살아서 보호자인 할머니께서 돈 없으니 감옥에 넣으라고 했다더라. 방법이 없으니 감옥에 보내라는 거다. 제가 어떻게 보내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바이크 날렸다. 방법이 있다면 그 친구를 감옥에 보내는 것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DJ 김태균은 "정비소에서 말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빽가는 "밤에 몰래와서 가게 문 열고 (탄 것)"이라며 "낮에 멋진 바이크가 오고 제 바이크니 그 친구가 한 번 타보고 싶었나 보다. 진짜 속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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