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일부터 고기 조금…고데기 찾으러 간다" 학생 저격한 영양사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03.24 16:40
고등학교 영양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재학생을 언급하며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글귀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다.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고등학교 영양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재학생을 언급하며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글귀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에 위치한 한 고교 영양사 A씨가 자신의 SNS에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 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는 글귀를 급식 반찬 사진과 함께 올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영양사가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해 논란이 됐다"며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단어까지 사용해 도를 넘어섰다"고 했다.


학교 측은 "영양사가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고 이렇게 파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