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서 벌레 나왔어용" 별점테러…사장님 당혹게한 재료 정체는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3.03.23 15:0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배달 주문한 짬뽕 속 표고버섯채를 벌레로 오인하고 별점 1점을 준 고객 후기에 식당 주인이 황당함을 토로했다.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배달 음식 후기가 담겼다. 후기를 작성한 고객은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 입 먹고 버리는 게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며 짬뽕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고객이 올린 사진 속에는 벌레 대신 짬뽕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인 표고버섯채가 있었다. 고객이 버섯을 못 알아보고 벌레로 오인한 셈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해당 후기에 사장은 답글을 달고 "엄지만 한 벌레라고 하셨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저건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라고 답변했다.

이어 "버섯을 보고 벌레라고 하셔서 저도 너무 당혹스럽다"며 "가게로 문의해 주셨거나 연락을 주셨으면 충분히 설명해 드렸을 텐데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 생각하고 리뷰를 남기는 게 경솔하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해 주시면 환불 처리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 속 어디에 벌레가 있는지 한참을 찾았다", "어떻게 버섯과 벌레를 착각할 수 있나", "매장 실수가 아닌데 환불까지 해줘야 할 문제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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