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서 2.5억 뛴 거래 나와…서울 집값 하락폭 6주째 줄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3.23 14:21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서남권, 서북권, 강남3구, 동남권, 동북권, 종로·용산구 등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3.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보합을 보인 것은 각각 32주, 41주 만이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도 6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하락해 전주(-0.16%) 대비 낙폭이 줄었다. 하락폭은 지난 2월 6일(-0.31%) 이후 6주째 위축됐다.

서울 아파트값 낙폭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역대 최대 수준(-0.76%)을 기록한 이후 1·3 대책 발표와 점차 줄어들다가 2월 재차 낙폭을 확대한 이후 다시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하락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의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매수 문의가 존재한다"면서도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멈춘 곳도 나왔다. 서초구(0.00%)는 일부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0%)는 정주여건 양호한 상일·고덕동 위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실제로 서초구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전용 84㎡가 지난 13일 45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직전 거래(43억원) 대비 2억5000만원 뛰었다. 강동구에서는 '삼익맨션' 전용 117㎡이 직전 거래(11억8000만원)보다 2억200만원 오른 13억8200만원에 지난 14일 실거래 됐다.


다만 서울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구(-0.80%), 광진구(-0.72%), 관악구(-0.62%), 영등포구(-0.61%), 강남구(-0.6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하면서 전주(-0.26%)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8%→-0.22%)과 지방(-0.24%→-0.22%)모두 낙폭을 줄였다.

전국 주요 지역 가운데서는 세종시의 매매가격 변동률(0.09%)이 상승 전환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은 2021년 7월 19일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 규제 완화 기조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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