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행복하냐고요? 점수 짜게 준 한국인, 세계 '최하위' 수준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3.25 13:00

편집자주 |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스스로 삶의 실을 평가해 매긴 '행복도 점수' 에서 한국이 전 세계 137개국 중 57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들이 스스로 매긴 행복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밑에서 4번째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유엔 산하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SDSN)가 '세계 행복의 날'인 20일 공개한 '202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스스로 매긴 행복도 평가는 5.951점으로 대상국 중 5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보고서 기준 OECD 정회원 38개국 중에서 한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 106위) 등 세 나라뿐이다.

행복도 1위는 핀란드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15위(6.894점), 일본 47위(6.129점), 중국 64위(5.818점)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6.587점, 25위), 아랍에미리트(6.571점), 대만(6.535점)이 25∼27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6.463점, 30위), 바레인(6.173점, 42위), 카자흐스탄(6.144점, 44위), 우즈베키스탄(6.014점, 54위), 말레이시아(6.012점, 55위)도 한국보다 높았다.

가장 행복지수가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1.859점)이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복순위는 70위(5.661점)인 반면 우크라이나는 그보다 한참 낮은 92위(5.071점)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건강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삶의 선택 자유 △공동체 나눔(관용) △부정부패 지수 등 6개 항목을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본다. 국민이 매긴 행복도 점수는 오직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만을 가지고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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