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29분쯤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소방, 군부대 등 헬기 13대 등을 투입했으나 오후 6시까지 주불 진압에 실패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 인근이 육군 공용화기 사격장으로 불발탄 폭발 위험이 있어 인력 투입에 애를 먹은 탓이다.
진화인력은 현장 외곽 진화선에 배치돼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산림당국은 22일 밤 현장에 있던 헬기를 철수시키고 야간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23일 해가 뜨는 대로 다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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