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혁 경북도의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총력 대응 촉구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3.03.22 15:48
김창혁 경북도의원./사진제공=경북도의회

김창혁 경북도의원(구미)이 22일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구미 유치(지정)를 위한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구미는 입지적으로 국가산단 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고, 신공항 예정지에서 20분 거리로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이 완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미국가산단 내 SK실트론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가 소재해 있어 특화단지 지정 기반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미지역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기초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으나 2010년 충남 아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22년 상반기 기준 7위(120억 5300만달러)까지 하락했다"며 구미상공회의소가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지적했다.

또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면서 지역 기업의 수도권 이탈과 해외 이전이 가속화됐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젊은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경북 전체 수출액의 약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에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에 지정되도록 경북도, 구미시, 지역 정치권이 모두 뭉쳐 유치 총력전을 펼쳐야 된다"고 촉구했다.

구미시전경./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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