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팔아 돈 벌더니…"서희원 前시어머니, 빚만 1860억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3.22 11:09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시어머니가 9억8000만위안(약 186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한국시간) 중국의 다수 매체는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모친인 사업가 장란이 막대한 빚이 있으며, 아들에게 상속할 신탁자금으로 이를 탕감하려 했다고 전했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의 전 남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장란은 고급 레스토랑 기업인 '초강남'을 매각할 때 9억8000만위안의 채무가 생겼다. 이에 장란 명의의 미국 뉴욕 아파트가 초강남을 매입한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측에 넘어갔다.

이후 장란의 해외 신탁기금이 빚 탕감에 사용됐는데, 이 신탁기금의 상속자가 왕소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란은 전 며느리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하자,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두 사람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그는 쉬시위안이 마약을 투약했다며 "(쉬시위안이) 중국에서 이혼 절차를 다 마무리하지 않고 구준엽과 결혼했다", "매일 마약 한 사실을 알고 있는 증인이 있다", "법원에 끌려가 혈액 검사를 받게 할 수도 있다" 등 주장을 펼쳤다.

이 밖에도 장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꾸준히 구준엽과 쉬시위안을 비방했다. 이는 자신이 사업 중인 물건을 판매하고자 전 며느리의 재혼을 이용한 것 아니냔 평가를 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그가 생방송 중 판매한 액수는 2억위안(약 3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여년 전 연인 사이였던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지난해 초 다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으며, 별도로 결혼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1976년생인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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