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중앙지구대에는 전날 오후 2시 12분쯤 "총기를 소지한 군인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인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작전계획 훈련을 받는 예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철수했다.
당시 시민들은 이들이 예비군 훈련 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총기를 소지한 군인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예비군 동대는 '실제 상황처럼 항상 총기를 휴대하라'는 내부 지침을 지킨 채 점심을 먹기 위해 외부 식당을 이용하다 이 같은 소동이 발생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 동대는 이전에도 훈련장 외부에 있는 식당과 협약을 맺고 예비군들 점심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미시행됐던 병력 동원훈련소집이 지난 6일부터 전국 4개 부대 11개소에서 정식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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