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컵 우승이 가장 큰 꿈…공격적인 축구 기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3.21 12:17
언론 인터뷰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21일 경기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이후 다시 (국가대표에) 소집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님과 발을 맞출 생각에 설렌다"며 "토트넘 구단에서 (클린스만을) 직접 경험했던 분들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4~1995년과 1997~1998년에 토트넘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손흥민은 새 사령탑에 바라는 점에 대해 "무엇을 먼저 바라는 것보다, 선수들이 빨리 감독님이 추구하는 걸 캐치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험이 많은 감독님이시니 선수들과 (여러 부분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차근차근 단추를 끼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1대 0보다는 4대 3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 손흥민은 "모든 선수는 많은 골을 넣고 이기고 싶어 할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손흥민은 "감독님이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했으니 (선수들끼리) 잘 맞추고 즐기면서 플레이 할 것"이라며 "원하시는 공격적인 축구를 우리도 해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 분위기에 취하지는 않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으로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가장 큰 꿈"이라며 "우승컵은 공짜로 찾아오지 않는다. 남은 1년 동안 잘 준비해 오랜 시간 갖고 오지 못한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1956년 초대 아시안컵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60년 넘게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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