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에 강아지 맡겼는데…사라진 펫숍 주인, 인근엔 수십마리 사체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3.21 08:20
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경찰이 90만원에서 100만원의 반려동물 보호비를 받고서는 방치하거나 학대해 죽게한 뒤 유기한 일당 3명을 쫓고있다. 이들 일당은 경기 광주시에서 반려동물 임시보호소를 차려 돈을 받고 운영하다 잠적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펫숍 운영자 A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 일당은 가명으로 펫숍을 차려 동물 보호비와 치료비 명목으로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의혹과 함께 관리해야 할 동물들을 방임하고 학대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펫숍 인근 공터에 죽은 동물들 수십여마리를 묻었다. 동물사체를 살펴 본 결과 입 안에 피가 고여있는 등 사람으로부터 폭행 당한 흔적 등이 발견됐다.

또한 이미 죽은 동물을 살아 있는 것처럼 조작해 피해자들에게 사진을 전달하는 수법으로 속여 돈을 뜯어낸 의혹도 받고 있다.


펫숍에 방치된 개와 고양이들은 굶주린 상태였고 동물들끼리 서로 물고 뜯는 등의 장면이 CCTV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2019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달째 도주 중인 일당 모두를 지명수배하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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