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UFO? 어벤져스?..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꽃'의 정체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3.03.20 22:49
미국 밤하늘에 UFO(미확인 비행물체) 같은 형태의 신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서부에서 별똥별 같은 모양의 빛줄기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40초가량 포착됐다.

이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주(州) 주도 새크라멘토의 한 양조장 직원이 촬영한 뒤 회사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광란의 불꽃놀이"라며 "오늘 밤 양조장 위로 날아갔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UFO"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UFO 같다" "마블 어벤져스가 지구로 온 것 같다" "카메라에 이 순간을 담다니 운이 좋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빛줄기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수명을 다한 통신기기 잔해가 추락하면서 낸 불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에 근무하는 천문학자 조나단 맥다월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빛줄기는 2020년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명을 다한 통신 안테나가 추락,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불에 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다월은 "이 정도 크기의 기기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것은 몇 주에 한 번씩 벌어지는 흔한 일"이라며 최근 50년간 이런 일이 계속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 밤하늘에 UFO(미확인 비행물체) 같은 형태의 신비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영상='kingcongbrewing' 인스타그램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