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챗GPT 써봤다…"내용 신뢰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3.03.20 10:18
/사진제공=대한상의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AI(인공지능)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20~60대 성인 1016명에게 온라인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5.8%가 한 번 이상 챗GPT를 사용해봤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호기심에 사용해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을 느껴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답이 5.6%였다.

반면 '한 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는 응답은 64.2%였다.


신뢰도도 높았다. 챗GPT의 결과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보통'(62.1%) 혹은 '그렇다'(26.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그렇지 않다'(9.7%) '매우 그렇다'(0.9%), '매우 그렇지 않다'(0.8%)는 응답이 이어졌다. 대한상의는 "국민 10명 중 9명(89.5%)이 Chat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영감얻기)'(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대한상의
5~10년 후 국내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도 AI와 로봇이 1순위로 꼽혔다. 베이비부머(1974년 이전 출생)와 X세대(1975년~1984년생), MZ세대(1985년~2010년생) 모두 미래 유망산업으로 AI와 로봇(32.9%), 반도체(18.3%), 이차전지산업(11.9%)을 톱3로 선택했다.

김문대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최근의 챗GPT 열풍과 전기차의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 등 일상생활과 접목된 사회변화상도 국민들의 유망산업 선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팀장은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연구개발),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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