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방 저렴한 월세로…'한지붕 세대공감' 참여자 모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3.03.19 11:15
서울시청 본관 /사진=뉴스1
서울시가 어르신이 주택 내 남는 방을 대학생에게 저렴한 월세로 제공하는 '한지붕세대공감' 사업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

한지붕세대공감은 서울시내 주택을 소유한 어르신이 남는 방을 활용해 소액의 수입을 얻고, 대학생은 저렴한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유 사업이다. 보증금과 관리비가 없고 월세도 주변 시세 절반 수준으로 제공해 대학생은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르신은 임대료 수입, 주택 환경개선 비용 일부 지원 등 금전적 혜택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자택에 남는 방이 있는 어르신이 구청에 신청하면 담당자가 주택을 방문해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주택 상태에 따라 벽지·장판 교체 등 1실 당 100만원 이내로 환경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도 구청에 신청하면 원하는 지역·주거유형에 맞춰 주택을 중개 받아 임대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상호 동의 하에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올해 한지붕세대공감을 통해 이뤄진 월세 계약은 총 34건이다. 지난해 전체 계약 건수 66건에 비해 사업 참여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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