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이 여배우 "SVB 파산에 재산 절반 잃었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3.03.18 11:38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 /AFPBBNews=뉴스1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최근 빚어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뉴욕 시그니처뱅크 폐쇄 영향으로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지난 16일 여성 암 연구 기금(WCRF) 모금 행사 연설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샤론 스톤은 과거 유방암에 걸렸지만, 수술받고 잘 극복했고 아무도 변화된 점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암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암 연구에 대한 모금을 호소하며 본인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돈을 문자로 보내는 방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나도 기술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수표를 쓸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바로 지금,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에 수표를 쓸 용기가 있다"며 "(SVB 사태로) 내 돈의 절반을 날렸지만 그렇다고 내가 여기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론 스톤이 이번 SVB 파산으로 개인 자산을 얼마나 잃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연방준비은행(Feds)이 두 은행에 예치된 예금을 전액 보전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그가 돈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뱅크런(대량인출사태)으로 파산한 SVB의 모기업 SVB파이낸셜은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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