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英 파이낸셜타임즈 '아태 고성장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3.03.17 17:06
국내 자율주행 센서 전문업체 에스오에스랩(SOS LAB, 대표 정지성)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2023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가 협업해 내놓은 것이다. 스태티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수 만여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검토,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에스오에스랩은 301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등이 선정 기준이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설립한 자율주행 핵심 센서 '라이다'(LiDAR)로 지난해까지 약 3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회사다. 글로벌 톱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자율주행 차량 외 로봇, 스마트 시티·팩토리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창업 초반 비교적 미비한 매출 성과를 내다 2020년 매출 성장률이 직전년도 대비 300%에 육박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내기 시작했다.

에스오에스랩 측은 "창업 초반 2018년만 해도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나 매출 볼륨이 지금 같지 않았다"며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이 인정받으면서 성장에 탄력을 줬고, 앞으로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이 사업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 이번 고성장 기업 선정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신제품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ML-X'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 게 그 예다. 주요 매출원이 된 산업 및 로봇용 라이다 '2D 라이다 GL' 역시 매출원 다각화를 이뤘다. 이들 제품에 대한 후속 모델은 현재 준비 중이다.

에스오에스랩의 고정형 라이더 센서/사진제공=에스오에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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