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뽑은 '더글로리' 최고의 악역 누구?…"쟤가 더 나빠"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3.17 12:41
/사진=유튜브 채널 'W KOREA'(더블유 코리아) 캡처

배우 박성훈이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W KOREA'(더블유 코리아)에는 '삼전이랑 카카오는 없지만… 들어올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학교 폭력 가해자 5인방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들은 '더 글로리 파트2 속 최고의 악역'을 묻는 말이 나오자 상반된 답변을 내놨다. 임지연과 박성훈은 스스로가 가장 나쁘다고 답했고, 김히어라는 차주영을, 차주영과 김건우는 임지연을 꼽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W KOREA'(더블유 코리아) 캡처

이사라 역을 맡았던 김히어라는 최혜정 역의 차주영에 대해 "쟤 어마어마한 X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훈은 "차주영이 (극 중) 제 시력을 앗아가려고 해서 저도 차주영을 뽑을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더 나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숙 작가님이 저한테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되고 나서 '재준아, 네 인기는 두 달짜리야. 두 달 동안 마음껏 즐겨놔'라며 '파트2가 공개되면 대중이 너를 버릴 거야'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트2에 드러나는 것들이 있으니까 파트2를 꼭 확인해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속 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제공

실제로 박성훈이 맡은 전재준 역은 파트1까지만 하더라도 특유의 유쾌한 화법과 훈훈한 비주얼로 "가해자들 중 그래도 가장 낫지 않냐"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전재준의 비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되자 그에게도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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