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은 전두환 손자, '펄쩍' 뛰고 구르고…마약 생중계 중 끌려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방진주 PD | 2023.03.17 10:26
전우원씨가 17일 새벽 마약 투약하는 모습을 SNS에 생중계했다. /사진=전우원씨 생방송 캡처

고(故) 전두환씨 일가 폭로를 이어온 전씨 손자 전우원씨가 유튜브 생방송에서 마약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다.

전우원씨는 17일 오전 5시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한 시간 안에 다 공개하겠다. 자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5시40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갖고 있던 마약 종류를 설명하며 하나씩 투약하기 시작했다.

전씨 "가지고 있는 약을 다 해야 경찰 조사에 나올 것이다. 그래야 감옥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10여분 후 한국어와 영어로 "무서워요. 무섭습니다. 살려주세요"라고 흐느꼈다. 이후 몸을 떨며 "죄를 다 받겠다. 나를 죽여달라"며 입에 알약 등을 털어 넣었다.


전씨 방문 앞에 인기척이 들리자 그는 영어와 한국어로 "사람들이 밖에 있다. 나를 쫓아오고 있다"며 "문 열고 들어오지 말라. 죽겠다. 죄송하다"고 울부짖었다. 이후 상의를 벗고 자신을 때리면서 "너무 고통스럽다. 천사가 왔으니 무릎을 꿇라"고 말했다.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씨 방에 들어와 바닥에 있던 그를 끌고 가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전씨는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사회 저소득층인 것을 증명하면 100불(한화 10만원)씩 보내겠다. 최소 몇백명에게 간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앞서 올린 폭로성 게시글은 이날 오전 한때 사라졌다가 현재 복구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현재 삭제된 상태다.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바닥에 있던 전우원씨를 끌고 가면서 방송이 종료됐다. /사진=전우원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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