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재선임…"3대축 확장 통한 성장 지속"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3.03.17 10:09

17일 오전 제1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30분여 만에 모든 안건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의결…안정감 기반 경영 연속성 무게
"생산능력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 지속"강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 및 해외 거점 중심의 지속 성장 계획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오전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 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관련 안건을 원한대로 의결했다.

현장·온라인으로 주주 1500명 참여한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돼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의결까지 30분 만에 종료됐다. 사내이사로는 존림 대표가 재선임됐으며, 노균 부사장(EPCV 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을 진행한 존림 대표이사 사장은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 지속 계획을 강조했다. 안정감을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존림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 원을 투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는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자체 기술개발로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요 고객사들이 밀집한 해외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지속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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