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안내로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고 말차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인 히로시마 이야기, 일본인 저자의 유명 저서 등에서부터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건네며 "오늘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라는 글귀에 공감하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대변인은 "두 정상 배우자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또한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으며 유코 여사는 '아직 한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 이후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보여주자 직접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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