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피온-유니컨,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공동 개발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3.16 14:05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무선 RF전장솔루션 업무 협약 식 후 케스피온의 이로이드 연수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유니컨의 김영동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케스피온
케스피온은 유니컨과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 공동 개발 등을 위한 '무선RF전장솔루션'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여년 이상의 안테나 및 무선 RF 개발 경험을 가진 케스피온의 무선 설계 역량과 반도체 설계부터 모듈 설계 및 제작, 보완 등에 특화된 유니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셀의 전류, 전압, 온도 등 배터리 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여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정보 신호의 전달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또 배터리 팩의 배선을 90% 감소시키고 부피를 15% 축소하여 자동차의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가능하다. 자동차 생산의 자동화율을 높여 대량 양산이 가능하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스피온은 오랜 기간동안 축적한 안테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기업에 모바일 안테나를 납품하고 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에 위성 안테나를 납품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안정성 확보가 요구되는 전기 자동차용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니컨은 무선통신(RF) 반도체 설계 분야 20년 경력의 카이스트출신 박사들과 산업전문가들로 구성되고 있다. 기존 도체 기반 케이블 및 커넥터를 대체할 10Gbs이상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니는 초고주파 반도체칩을 제품화해 로봇,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개발뿐 아니라 양사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부품, 자율 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무선 로봇 등 무선 RF 전송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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