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진땀 "母, '더 글로리' 바둑 자문 맞지만…송혜교 직접 안 만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3.16 13:49
배우 윤세아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윤세아가 자신의 어머니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바둑 자문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로 인해 파생된 오해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16일 윤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다"며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린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세아는 진땀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윤세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15일 윤세아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 사진을 올린 뒤 "엄마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세아의 모친은 프로바둑기사 김상순씨로,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윤세아도 수준급의 바둑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2009년 바둑TV에서 방송된 바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윤세아는 "초대여류국수를 지내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온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했다"며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본다"며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시는 어머니. 또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시겠다는 우리 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문동은은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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