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스, 지속가능 포장재인 사탕수수 천연펄프 '완충 포장재' 개발 및 출시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 2023.03.15 18:13
최근 중소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 바이오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코매스(대표 한승길)가 세계 최초로 비목재 사탕수수 천연펄프로 만든 '완충 포장재(Protective Package)'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코매스가 개발한 사탕수수 천연펄프 '완충 포장재' 이미지./사진제공=에코매스

에코매스의 이번 신사업은 유통사 및 물류센터에서 포장 완충재로 사용되어온 일명 '비닐 뽁뽁이'나 목질계 종이 완충재를 대체할 100% 비목재 사탕수수 천연펄프로 만든 완충 포장재로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업계 사정에 비춰볼 때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매스는 그동안 비목재 사탕수수 천연펄프로 복사용지 인쇄용지 등을 개발하여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나무를 베지 않고 만든 복사용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힘입어 기업 및 관공서 업무 노트 제작 납품과 함께 일반 노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사탕수수 천연용지는 일반 목재펄프 용지 보다 백색도는 낮으나, 제조과정에서 형광증백제를 쓰지 않아 친환경 종이이며 눈부심이 적고 눈의 피로도가 없어 문구시장에서 차츰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일반 목재펄프에 비해 톤당 Co2 배출량이 52% 적게 배출되어(한국 전과정 평가학회, 2021년) 탄소 중립 의미와 함께 지구를 살리는 기후 행동으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중립 제품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탕수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작물 중 하나로 설탕을 추출한 이후 연간 약 5,400만톤의 부산물(Baggsse/버게스)이 남는데 이 버게스를 가공하여 탄소저감 친환경 종이가 개발됐다.

에코매스는 이번에 출시한 비목재 사탕수수 완충 포장재에 이어 상반기 중엔 비목재 펄프 종이로는 최초로 출판사의 단행본(책)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승길 에코매스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 관공서 기업들이 탄소 중립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당사가 연초 달성한 탄소중립 달성 노하우 전파와 함께 앞으로는 탄소중립 제품 제조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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