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2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82%) 오른 3만4650원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지난 12일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 영향으로 지난 13일 5.99%, 14일 2.32% 하락 마감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로 인한 재고 손실, 생산·매출 차질, 영업기회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대전공장의 경우 1조7000억원의 종합보험 통해 재산·기계·휴지에 따른 손실 일부를 보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대전공장 내수 매출 4000억원(추정)에 대한 (경쟁사)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해당 규모는 금호·넥센 합산 매출액 대비 10% 수준으로 대전 1·3공장 가동 상황, 금산·해외 물량 배분에 따라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이에 반사수혜 가능성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1.38% 오르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1.05% 내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후 한국타이어 주가는 대전 1·3공장 재가동 여부, 타지역 공장 물량 배분, 보험 조건 등 영업기회 손실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