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문석진 전 ASM아시아 총괄 대표를 임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희토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세토피아는 관련 사업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호주 ASM 임원과 KSM메탈스 등기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그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의결권이 있는 등기이사의 한 종류를 말한다.
그는 호주 금광회사인 알케인의 전략물자사업부가 인적분할로 설립된 ASM에서 근무했다. ASM은 희토류 생산기업으로 지난 20년간 호주 원자력연구원 격의 ANSTO와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희토류 산화물 파일럿 실증 설비 운영 및 광업허가권을 취득했다. 호주 유일의 산화물 생산 허가 기업으로 희토류 광물 채광 및 정련 등을 주 사업으로 한다.
세토피아는 최근 충청북도 내 희토류 사업을 위한 원료 수급 및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가운데 문 전 대표의 합류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베트남 희토류 원료기업 'VTRE'와 독점 공급 계약도 맺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될 문 전 대표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희토류 전문가로 신규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토류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전체 주주의 이익과 기업가치 극대화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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