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맥스 측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계 기관들의 투자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환율에 따른 시세차익 등으로 외국 자본의 부동산 자산 매입이 늘어났으며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컬리어스가 지난 12일 내놓은 '2023 한국 상업용부동산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거래 시장 투자 총액 중 외국계 투자 비중이 12.1%를 기록하면서 전년(6.7%)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맥스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싱가포르계 케펠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의 삼환빌딩을 약 2232억원에 매입했다"며 "미국 기업 벤탈그린오크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GB1·GB2 빌딩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 강세에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110여 개국에 진출한 리맥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읽어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국내 투자자들을 상대로 2023년 부동산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맥스 측은 가맹사 내 400여 명의 부동산 전문가가 상가, 빌딩, 호텔, 재건축, 재개발, 물류, 공장, 토지, 해외부동산 등 부동산 투자상품의 입지 분석뿐 아니라 '입점 업종의 업황 분석', '법률 및 세무적 분석', '경제 및 부동산 경기 흐름 파악' 등 투자에 필요한 점검 사항 및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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